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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작 소식!/만화영화

‘스푸키즈’,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걸고 美 킥스타터 도전

헐리우드 3D 애니메이션 퀄리티를 능가하는 한국형 3D 애니메이션 스푸키즈 
8/11일부터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최초로 선보여

2000년대 초반 한국 캐릭터 시장은 ‘미키 마우스’, ‘헬로키티’ 등 외국의 캐릭터 중심이였지만, 해마다 토종 캐릭터들이 진화를 거듭하여, 10년동안 국산 캐릭터들의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뽀로로’, ‘로보카폴리’, ‘라바’ 등 많은 한국 캐릭터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新한류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게 한국에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모인 주식회사 키링에서는 또 하나의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각광받을 3D 애니메이션 '스푸키즈(SPOOKIZ)'를 선보였다. 스푸키즈는 프랑키(프랑켄슈타인), 지지(좀비걸), 콩콩(강시), 큐라(드라큘라), 캐비(도깨비) 이렇게 5명의 몬스터 아이들이 한밤 중에 등교하여 그들만의 초등학교 생활을 보여주는 1분 20초 분량의 슬랩스틱 애니메이션이다. 스푸키즈는 헐리우드 3D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치와 잠재된 가능성을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차세대 한국형 3D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킥스타터는 2009년 시작된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로, 우수한 콘텐츠나 아이템을 대중들에게 소개함으로서, 일반인들이 프로젝트를 직접 펀딩하여 동참할수 있게하는 '소셜펀딩` 사이트이다. 성공적인 펀딩의 예로 일본게임 Mighty No.9 과 Art Story이 있다. 킥스타터에서는 목표한 금액이 100% 달성되지 않으면 한푼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All-or-nothing'방식의 펀딩으로 유명하다.

이미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경기도 G버스 TV'에 일부 방영을 하여, 버스를 이용하는 중고등학생과 출퇴근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있는 '스푸키즈'는 킥스타터 후원자들에게 제공할 다양한 리워드 상품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7개의 대륙, 214개국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수많은 킥스타터 프로젝트 사이에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걸고 당당히 도전한 스푸키즈. 킥스타터에 등장한 스푸키즈 캐릭터를 접한 팬들은 ‘스푸키즈가 한국 애니메이션이란 사실이 자랑스럽다’, ‘스푸키즈 너무 귀엽다’, ‘스푸키즈를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푸키즈의 킥스타터 프로젝트는 8월 11일을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35일간 진행되며, 유투브 채널을 통해 9월 17일부터 온라인에 무료로 방영될 예정이다. 다음의 웹사이트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791054982/animated-short-series-spookiz?ref=nav_search)에서 '스푸키즈'의 킥스타터 펀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헤럴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