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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작 소식!/만화영화

히로시마에서 다시 주목받은 한국애니메이션 ‘의자 위의 남자’

정다희 감독, 제15회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정다희 감독의 ‘의자 위의 남자’(2014). (제공=인디애니페스트)

▲ 정다희 감독의 ‘의자 위의 남자’(2014). (제공=인디애니페스트)


2014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단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던 정다희 감독의 ‘의자 위의 남자’가 지난 8월 21부터 25일까지 열린 제15회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국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안시, 자그레브, 오타와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축제로 불리며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다.

매년 꾸준히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초청 및 상영되고 있으며, 올해 국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정다희 감독은 아시아권 감독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아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다희 감독은 전작 ‘나무의 시간’으로 제9회 인디애니페스트 2013 대상인 ‘인디의 별’을 수상했으며, 다가오는 인디애니페스트 2014 영화제에서는 국내 프리미어 상영으로 ‘의자 위의 남자’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해외 각종 애니메이션 축제와 영화제 등에서 초청 및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는 ‘의자 위의 남자’가 한국의 독립 애니메이션 축제인 인디애니페스트 2014 영화제에서는 어떤 반응과 공감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번 작품 ‘의자 위의 남자’는 오스카 퀄리파잉 영화제 대상 수상으로 애니메이션 축제 수상을 넘어 2015 아카데미상 시상식 후보에도 오를 전망이다.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가능성과 존재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