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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합작 애니메이션 지파이터스 인기 '심상치 않네'

3개국 합작 애니메이션 지파이터스 인기 '심상치 않네'

토종 히어로물 애니메이션 '지파이터스'가 어린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특히 오는 12월 뮤지컬 공연을 앞두고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대규모 지원금까지 받아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중국, 싱가포르 3개국이 46억원을 투자해 공동 제작한 지파이터스가 방영 초기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에선 제작사 일렉트릭서커스를 비롯해 EBS, SK브랜드, CJ E&M 등이 투자했다.

회당 22분 26부작으로 제작된 지파이터스는 국내에선 보기드문 도심형 변신 슈퍼 히어로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9월부터 EBS를 통해 방영 중이다. 저녁 7시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6~10세 어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일렉트릭서커스 관계자는 "지파이터스는 지금까지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요소가 많다"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스타일리쉬한 캐릭터 때문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방송사로부터도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파이터스는 제작 기간만 3년이 걸린 대작이다.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영상마켓 '밉컴'(MIPCOM)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파이터스 국내라이선싱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아이엔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7월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페어와 8월 사업 설명회에서 이미 많은 관람객과 라이센시들로부터 작품성과 캐릭터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다수의 상품화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파이터스는 완구를 비롯해 출판 등 다양한 상품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구시장을 목표로 하는 마스터 완구사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뮤지컬 공연도 예정돼 있다. 특히, 지파이터스는 뮤지컬 공연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3억70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콘진원은 올해부터 공연 기획사의 자부담금을 최대 50%까지 늘리는 대신, 지원금을 최대 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따라서 지파이터스 뮤지컬 제작규모는 대략 7억~8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콘진원 관계자는 "마땅한 투자 작품이 없는 상황에서 히어로물 애니메이션 이라는 독창적인 주제가 매력적이었다"며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공연으로도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MoneyToday